‘메디컬탑팀’ 권상우, 갈소원 위한 오열연기로 안방극장 달궈

입력 2013-10-24 08:13:0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메디컬탑팀’ 권상우, 갈소원 위한 오열연기로 안방극장 달궈

권상우가 명품오열 연기를 선보였다.

23일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 (극본 유경아, 연출 김도훈 오현정)에서는 박태신(권상우 분)이 의식을 잃은 은바위(갈소원 분)의 생체폐이식 수술을 시도하기 위해 탑팀의 한승재(주지훈 분)를 비롯 부원장 혜수(김영애 분)을 찾아가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신은 바위가 호흡곤란을 일으키자 당장 폐를 이식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뇌사자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 탑팀에게 생체폐이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생체폐이식에 대한 위험부담으로 한승재 과장은 물론 훈민(김기방 분)까지 태신의 의견에 반대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생각한 태신은 곧바로 혜수를 찾아가 “바위를 살려야 한다. 생체폐이식을 진행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혜수 역시 광혜대학병원의 이미지를 고려해 위험부담이 큰 생체폐이식을 고사하려 했고 박태신은 눈물로 바위의 수술을 호소했다.

이날 방송에서 권상우는 마치 자기 가족과 같이 생각하는 바위가 생사의 갈림길에 서자 절절한 눈물을 쏟아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박태신에 녹아든 권상우의 절절한 감정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한편 권상우는 송범준(박진우 분)을 살리기 위한 독단적인 선택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송범준이 수술 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자 탑팀은 긴장했다. 이 때 박태신은 혼자 송범준이 수막염일 것이라고 판단, 탑팀 몰래 암포테리아를 투약했다.

이 사실을 안 승재는 분노했지만 박태신은 자신을 직감을 믿어달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팽팽한 대립으로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에 이르렀다. 결국 박태신의 직감대로 송범준은 암포테리아를 투약받은 후 의식을 회복했다.

‘메디컬탑팀’은 각 분야별 최고 의료진들이 모여 한계를 넘어선 기적을 만드는 치열한 사투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MBC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 캡처화면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