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작가, 역사 왜곡논란에 “기획부터 팩션, 공지 자막 계속 나간다”

입력 2013-10-24 16: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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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기황후’ 제작진이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한희, 이성준) 제작발표회가 2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가운데 연출을 맡은 한희PD와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장영철 작가는 “‘기황후’는 기본적으로 팩션 드라마다. 실존 인물, 실제 사건들도 나오지만, 핵심적인 이야기는 거의 창작이다. 기황후에 대한 기록 자체가 매우 적어 창작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경순 작가 역시 “주인공 기승냥이라는 이름부터 창작이다. 가상 이야기라는 것을 자막을 통해 계속 공지해 나갈 것도 미리 정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희PD는 “역사에 주목한 것이 아닌 한 여자가 나락에서 황후에 오르기까지의 삶에 주목했다. 앞으로도 논란이 있으면 귀 기울여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라마 ‘기황후’는 대원제국에 공녀로 끌려간 고려의 여인으로, 대원제국 제1황후에 오른 기황후의 이야기를 담은 50부작 드라마다. 배우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김서형, 전국환, 김영호, 진이한, 정웅인, 권오중 등이 출연하며 오는 28일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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