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해제’ 환희 “아직도 실감 안 나…떨려서 잠 못 자”

입력 2013-10-25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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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몰이 창법의 원조’ 가수 환희(본명 황윤석·31)가 제대했다.

환희는 2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성동구청에서 소집해제 된 후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의 환희는 소집해제 후 언론과 팬 앞에서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노래로 활동 보여드리겠다. 많이 기대해 달라”라는 제대 소감을 밝혔다.

그는 “떨려서 어젯밤 잠 못 잤다. 3시간 잔 거 같다. 긴장도 되고 모든 게 믿기지 않더라”라고 덧붙였다.

2011년 10월 27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환희는 서울 성동구청에서 공익요원으로 근무했다. 환희는 어깨 습탈로 4급 판정을 받았다.

당시 환희는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군 입대 소식과 함께 자필편지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환희를 보기 위해 일본에서 입국한 해외 팬 100여 명과 2년 동안 곁을 지킨 국내 팬들이 함께했다. 또 많은 취재진이 몰려 환희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환희의 소속사 에이치투미디어 측인 “소집해제 후 본인의 음악과 소속사 후배 마이네임의 앨범 작업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돌아온 환희가 어떤 음악을 들고 팬들에게 돌아올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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