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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 아들 야코프의 죽음, 알고보니… 충격 진실

입력 2013-10-27 11: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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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 아들 야코프’

‘스탈린 아들 야코프’

스탈린 아들 야코프의 죽음, 알고보니… 충격 진실

스탈린의 아들 야코프가 죽음을 맞게 된 진실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구소련 절대독재자 스탈린과 그의 아들 야코프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스탈린은 공상당원으로 활동, 러시아 제정과 맞서 싸우던 스탈린은 1905년 첫사랑 예카테리나 스바니제와 만나 1년 교제 끝에 결혼했다.

이후 예카테리나 스바니제는 아들 야코프를 낳았지만, 출산 직후 발진티푸스로 사망했다. 갑작스런 아내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진 스탈린을 더욱 괴롭혔던 것은 아들 야코프의 존재. 스탈린은 결국 야코프를 외가에 맡긴 채 혁명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야코프가 14세 되던 해, 스탈린은 아들 야코프와 재회했다. 하지만 스탈린은 유악했던 아들 야코프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야코프는 성장하면서 점차 정치·사회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수많은 여성들과 어울리며 염문설로 스탈린의 눈 밖에 났다. 또 야코프는 스탈린이 절대 인정할 수 없는 여자와 결혼을 발표, 스탈린과 아들 야코프 사이에는 돌이킬 수 없는 불신이 생겼다.

그러던 중 야코프는 무슨 생각에서인지 포병학교에 지원 입대했고 4년 뒤 제14탱크사단 중대장을 임관됐다. 임관 한 달 만에 전쟁터에 나가게 된 야코프는 우려와 달리 최전방에서 용맹하게 싸워 훌륭한 장교의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야코프가 독일에 투항을 했다는 것.

야코프가 독일에 투항했다는 사실에 스탈린은 불같이 화를 냈다. 2년 뒤인 1943년 독일 측은 스탈린에 야코프와 독일군 포로를 교환하자고 제안했지만 스탈린은 단칼에 거절했다. 야코프는 자신이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좌절감과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려야 했고 수용소에서 돌발행동을 일으켜 독일군 총에 맞아 처참한 최후를 맞이해야 했다.



아들의 목숨과 맞바꿔 지켜낸 권력. 스탈린의 말년은 그 누구보다 초라했다. 사실 1940년 독일침공 당시 스탈린은 최전방에 있는 자국민들을 아군의 방패막이로 이용했다. ‘적을 돕는 자 역시 적이다’며 강경한 태도를 취했던 것.

하지만 그런 스타린조차 버릴 수 없었던 것이 부정이다. 아들을 저버릴 수 없었던 스탈린은 몰래 구조작전명령을 내렸지만 두 번의 작전은 모두 실패로 끝났다. 스탈린은 평생 아들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다.

사진|‘스탈린 아들 야코프’ 방송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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