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나인’, 美서 리메이크…김윤진 기획PD로 참여

입력 2013-10-27 14: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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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나인:아홉번의 시간여행’(나인)이 미국에서 리메이크된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미국드라마 ‘가십걸’, ‘디 오씨’, ‘캐리 다이어리’ 등을 만든 페이크 엠파이어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미국 지상파 채널인 abc와 방영을 논의 중이다.

현재 파일럿 방송을 위한 시나리오 작업 중이며, 내년 초 파일럿 제작에 들어간다.

미국에 ‘나인’의 포맷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배우 김윤진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김윤진은 그동안 자신의 노하우와 인맥을 바탕으로 한국의 콘텐츠를 미국에 소개하고 제작하는 작업에 많은 힘을 쏟아왔다.

‘나인’이 미국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작품이라고 판단한 김윤진은 기획 프로듀서로 참여해 5월 직접 미국으로 건너갔다.

김윤진은 “현재 ‘나인’ 외에도 미국에 포맷 판매를 위해 진행 중인 다른 작품도 있다. 앞으로도 한국의 좋은 콘텐츠들이 미국에서 리메이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나인’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는 “‘나인’이 미국에서 방송된다니 매우 기쁘다. 더 진화한 방식의 리메이크작이 되길 기대하며, 미국의 시청자에게도 동양적 타임슬립의 매력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인’은 남자주인공이 20년 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의 향 9개를 손에 넣으면서 펼쳐지는 시간 여행을 담은 판타지 멜로드라마로 이진욱, 조윤희 등이 출연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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