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상대 주루방해로 끝내기 득점… 월드시리즈 연승

입력 2013-10-27 15: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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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연파하고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세인트루이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4-4로 맞선 9회 상대 주루방해로 한 점을 추가하며 5-4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보스턴은 1차전 승리 후 연패로 주춤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맷 카펜터의 안타와 카를로스 벨트란의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맷 할리데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이어 맷 아담스와 야디어 몰리나의 연속 안타로 추가 득점했다. 스코어 2-0.

보스턴은 5회 한 점을 만회한 뒤 6회 대니얼 나바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 무사 1,2루에서 할리데이의 2타점 3루타로 다시 앞서 나갔으나 보스턴의 반격은 곧바로 이어졌다.

보스턴은 8회 1사 만루에서 대니얼 나바의 내야땅볼로 3-4까지 추격한 뒤 잰더 보가츠의 적시타로 이날 경기 두 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세인트루이스였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1사 2,3루에서 존 제이가 보스턴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로부터 2루수 땅볼을 때렸다.

이를 잡은 보스턴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는 홈으로 송구, 3루 주자를 잡아냈다. 이때 보스턴 포수 제러드 살탈라마키아가 3루로 뛰던 2루 주자를 잡기 위해 3루로 빠진 공이 외야로 빠졌다.

보스턴 3루수 윌 미들브룩스는 공을 잡으려다 쓰러졌고 외야로 볼이 흐르는 사이 홈으로 쇄도하려던 크레이그는 넘어진 미들브룩스와 부딪혀 홈에서 횡사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보스턴 3루수 미들브룩스의 주루 방해 실책을 선언, 크레이그의 득점을 선언했고 승부는 결국 세인트루이스 승리로 끝이 났다. 최종 스코어 5-4.

양팀 간의 월드시리즈 4차전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보스턴은 클레이 벅홀츠를, 세인트루이스는 랜스 린을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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