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남자가 징역 190년을 선고 받았다.
최근 에페 통신은 과테말라 법원이 친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인면수심 남성에게 190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검찰이 제시한 증거를 통해 남자의 범행이 모두 확인됐다며 중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악마’라는 별명을 가진 이 남자는 올해 58세로 2남1녀를 둔 아버지다. 그는 2011년 6월 13살 딸을 목졸라 살해했다.
사건수사에 나선 검찰에 의해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남자는 딸이 2살 때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해 온 것. 이 같은 사실은 남자의 두 아들이 상습적인 성폭행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두 아들은 “아버지가 누나를 매일 성폭행했다”며 “자식에 대한 추행과 고문도 일상사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자는 자신을 “매우 모범적으로 아버지의 역할을 수행했다”며 “딸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목을 매 자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심 법원은 이 주장을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검찰의 손을 들어주면서 징역을 선고했다.
한편 남자의 두 아들에게도 성추행과 폭행, 고문을 행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사진 출처|에페 통신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