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슨 더블더블…모비스, LG 잡고 3연패 탈출

입력 2013-10-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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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모비스가 LG를 제물 삼아 3연패에서 탈출하며 선두권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모비스는 2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LG와의 원정경기에서 79-72로 역전승을 거뒀다. 모비스와 LG는 나란히 5승3패로 공동 3위를 이뤘다. 34-43, 9점 뒤진 채로 후반을 맞은 모비스는 3쿼터 들어 문태영(16점·2리바운드)이 분발하고 신인 전준범(5점·4리바운드)도 힘을 보태면서 57-60, 3점차로 추격한 채 4쿼터에 돌입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에서 모비스는 로드 벤슨이 골밑을 장악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벤슨은 4쿼터 초반 LG 데이본 제퍼슨의 골밑슛을 막아내고 공격 리바운드로 걷어낸 볼을 그대로 링에 꽂아넣는 등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하며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벤슨은 29점-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블록 3개, 스틸 3개를 곁들이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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