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윤석민(27·KIA 타이거즈)을 언급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30일(한국시간) “올 겨울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고려해야 하는 현실성 있는 영입선수 5인”을 소개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영입해야할 선수 5인으로 윤석민과 더불어 넬손 크루스(33·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36·외야수), 어빈 산타나(31·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5·투수)를 꼽았다.
이 매체는 윤석민이 이번 이적 시장에서 ‘(다나카 이외에) 또 다른’아시아 최고 투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류현진(26·LA 다저스)과 함께 한국을 대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윤석민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부상경력이 그에게 걸림돌이 되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라스와 필라델피아 구단은 최근 몇 년째 계약을 성사시킨 적이 없다. 윤석민은 지난 시즌 부상을 이유로 87⅔만을 소화했다.
이 매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에게 윤석민은 저비용 고효율 투수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올해 FA 자격을 얻은 윤석민은 포스팅 비용이 따로 들지 않기 때문에 단기 계약을 통해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올해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 4.41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팀 중 25위에 머물렀다. 또한, 팀 평균자책점 역시 4.32로 전체 27위를 기록해 투수진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