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해저 철도, 개통 첫날 ‘덜컥’ 무슨 일?

입력 2013-10-31 16: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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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해저 철도’

두 대륙을 연결하는 세계 최초 해저 철도가 개통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세계 최초 해저 철도 터키의 ‘마르마라이 선(Marmaray Link)’이 9년만의 공사 끝에 개통식을 치르고 운행을 시작했다.

마르마라이 선은 흑해와 마르마라이해 사이의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을 지나며 1.4km의 해저 철도 구간을 비롯해 13.6km를 터널 구간을 달린다. 전체 운행 구간은 77km에 달하며 바다 밑 56m까지 내려가 세계에서 가장 깊은 철도이기도 하다.

이날 마르마라이 선 개통식에는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빅토르 폰 루마니아 총리 등이 참석했다.

이 해저 철도는 오스만 제국 시절인 1860년대부터 계획됐지만 기술, 자본 부족으로 미뤄지다가 지난 2004년 터키-일본 컨소시엄이 공사를 시작해 올해에 완공됐다. 마르마라이 선은 하루 평균 150만 명을 수송하며 이스탄불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을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대륙을 잇는 세계 최초 해저 철도 마르마라이 선은 운행 첫날 멈춰섰다. 이에 터키국가철도(TCDD)는 “첫날 한 승객이 호기심으로 비상 버튼을 눌러 멈춰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초 해저 철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계 최초 해저 철도, 해저 철도는 어떠려나?”, “세계 최초 해저 철도, 신기한 철도다”, “세계 최초 해저 철도, 타보고 싶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세계 최초 해저 철도’ SBS 방송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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