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찾아온 비둘기 ‘자유의 몸 마다하고 주인에게 돌아와…감동’

입력 2013-10-31 21: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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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찾아온 비둘기. 사진=미러 홈페이지 캡처.

‘집 찾아온 비둘기’

2년 만에 집 찾아온 비둘기가 있어 화제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30일(현지시간) 영국 체셔 주 스톡포트에 사는 알란 바넷(65)이 집에서 기르던 비둘기 릴리가 사라진 지 2년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바넷은 릴리가 처음 돌아와 집 창틀에 앉아 있을 때 한 번에 알아보지 못했다. 결국 그는 영국 왕실 비둘기 경주 협회(Royal Pigeon Racing Association)에 비둘기가 하고 있던 링에 새겨진 고유 번호를 문의했고 협회에서는 알란의 비둘기가 맞다고 답했다.

알란은 “2년 전 비둘기가 사라졌을 때, 매가 채 간 줄 알았다. 집까지 돌아오는데 고생을 많이 한 것 같다”며 “이 곳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신기하다. 숲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었을텐데 다시 돌아와 안타깝기도 하다”고 말했다.

‘집 찾아온 비둘기’ 소식에 누리꾼들은 “집 찾아온 비둘기, 자유보다 주인이 좋았나?”, “집 찾아온 비둘기, 주인을 사랑했나봐”, “집 찾아온 비둘기, 대단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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