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유연석, 다정한 모습 뒤 반전 매력…이제 ‘칠봉앓이’

입력 2013-11-04 10: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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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유연석, 다정한 모습 뒤 반전 매력…이제 ‘칠봉앓이’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속 ‘칠봉이’ 유연석의 반전 매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칠봉은 다정다감한 모습 이면에 마음에 품은 여자에게 기습 키스도 서슴지 않는 박력 있는 모습까지 선보이며, ‘밀크남’과 ‘상남자’를 오가는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칠봉이는 부모님의 이혼에 겉으론 덤덤한 척 하지만 사실 누구보다 외롭고 가족의 사랑이 그리운 캐릭터다. 재혼하는 어머니에게 음성 메시지를 남기던 그가 “우리 엄마 보고 싶다. 아들이 잘 생각해보니 우리 엄마 내가 많이 사랑하는 것 같다”고 고백하며 울먹이던 장면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기도 했다.

또, 그는 바라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는 하숙집 딸 나정(고아라 분)에게 애정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솔직한 마음을 표현해 관심을 모았다. 자신이 끓인 라면을 맛있게 먹어주던 나정에게 “근데 난 너만 보면 왜 이렇게 웃음이 나지?”라고 물으며 부드럽게 미소 짓던 그는 쓰레기(정우 분)를 짝사랑 중인 그녀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수줍게 웃던 그가 반전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칠봉은 나정을 향한 풋풋한 첫 사랑을 키워가던 중 하숙생끼리의 술자리에서 그녀의 입술에 남자답게 키스한 것. 이에 이를 지켜보던 쓰레기와의 본격적인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칠봉은 전국에 ‘칠봉앓이’ 열풍을 낳고 있다.

한편, 신촌 하숙의 다섯 남자 중 2013년 현재 나정의 남편 ‘김재준’은 누가 될 지, 호기심과 함께 재미를 더하고 있는 ‘응답하라 1994’는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출처ㅣ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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