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깎은 빅토리노, 비포 앤 애프터 공개

입력 2013-11-05 07: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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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깎은 셰인 빅토리노. 사진=셰인 빅토리노 트위터

수염 깎은 셰인 빅토리노. 사진=셰인 빅토리노 트위터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수염을 깎는다고 밝혀 화제가 된 셰인 빅토리노(33)가 말끔한 얼굴을 공개했다.

빅토리노는 5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Before and After'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 사진에는 면도 전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빅토리노-데이빗 오티즈(38)-면도 중인 빅토리노-면도 후 깔끔한 얼굴로 미소 짓는 빅토리노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앞서 미국 주요 언론은 4일 오티즈와 빅토리노가 5일 면도기 제조업체 질레트의 제품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해 수염을 깎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질레트 본사는 보스턴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보스턴 선수들의 면도 행사가 화제에 오른 것은 선수 대부분이 덥수룩한 수염을 기르는 이른바 ‘수염 열풍’ 불었기 때문이다.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38)를 제외한 보스턴의 주요 선수들은 덥수룩한 수염을 길렀고, 경기 도중 동료의 수염을 잡아당기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수염은 이번 시즌 보스턴 선수단에게 지난해와 다른 동료애와 결속력을 보여주는 상징과도 같았다. 단합의 매개체가 된 것.

최하위에서 한 시즌 만에 정상에 오른 보스턴에게 수염은 바닥으로 떨어진 팀 성적과 분위기를 반전시킨 주역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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