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과 맹수 포옹 ‘말 안 통해도 교감 가능해…뭉클’

입력 2013-11-05 18:00:0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미남과 맹수 포옹.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미남과 맹수 포옹’

‘미남과 맹수 포옹’ 사진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 4일(현지시간) 보도에 의하면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 사는 암사자 ‘시르가’와 독일 출신 발렌틴 그루너, 덴마크 출신 미켈 리가스는 사자와 인간이라는 다른 종임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고 있다.

시르가는 이 두 청년을 대할 때 다른 사자들과 똑같이 대한다고 한다. 사자 시르가가 이들을 잘 따르는 이유는 이들이 시르가의 보금자리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루너와 리가스는 2011년부터 ‘모디사 야생동물 프로젝트(Modisa Wildlife Project)’를 통해 야생동물 보호운동을 벌여 왔다. 이들은 사람과 접촉할 수 있는 야생의 사자들을 먹이가 충분한 별도의 공간으로 이동시켜 맹수와 사람 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이들의 노력으로 자신의 보금자리를 지킨 시르가는 말이 통하지 않아도 감정의 교감을 한 듯 반갑게 청년의 품에 안겨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미남과 맹수 포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남과 맹수 포옹,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미남과 맹수 포옹, 다른 종끼리도 교감이 가능해”, “미남과 맹수 포옹, 감동”, “미남과 맹수 포옹, 미남인지는 잘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