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이수근 “혐의 인정, 자숙하며 프로그램 하차”

입력 2013-11-10 20: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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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동아닷컴DB

10일 불법 도박 의혹이 제기된 개그맨 이수근이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수근의 소속사 SM C&C 측은 이날 밤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10일 서울지검 강력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수근은 현재 잘못된 행동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자숙하면서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SBS는 오후 ‘8 뉴스’를 통해 “이수근이 사설 인터넷 스포츠도박 사이트에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이날 오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수근은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와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 스포츠경기의 승패를 맞추는 일명 ‘맞대기 도박’으로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씩 베팅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탁재훈도 같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톱스타급 연예인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 연예계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은 베팅액 등을 따져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인들에 대한 처벌 수위 등을 정할 방침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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