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선덜랜드, 맨시티 제압… 2승째

입력 2013-11-11 07: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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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24)이 풀타임 출전한 선덜랜드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발목을 잡고 리그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선덜랜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열린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맨시티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의 일방적인 공세가 계속된 가운데 기성용은 선덜랜드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이날 기성용은 이날 활발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강한 인상을 심었다. 상대 공세를 온몸으로 막는 동시에 역습 상황에선 날카로운 전방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경기 시작 후 수비를 두텁게 하며 기회를 노리던 선덜랜드는 전반 21분 필 바슬리의 골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전방으로 패스가 연결된 가운데 바슬리는 상대 수비수 밀너와의 몸싸움에서 이기고 볼을 따냈다. 왼쪽 측면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여유 있게 골을 성공시켰다.

맨시티는 후반 중반 이후 동점을 만들기 위해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지만 선덜랜드는 선수 전원이 골대 앞에 밀집한 육탄 방어를 뚫지 못했고, 경기는 0-1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선덜랜드는 지난달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9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래 2경기 만에 리그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또한 선덜랜드는 지난 7일 리그컵 대회에서 사우샘프턴을 2-1로 누른 것을 포함하면 시즌 첫 2연승이다.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19위에 머물러 있지만 18위인 스토크시티(승점 9점)와의 격차는 2점 차로 좁혔다.

반면 맨시티는 리그 3위까지 도약할 수 있는 기회에서 패하며 4패째를 당하며 6승 1무 4패 승점 19점으로 순위가 7위까지 떨어졌다.

한편, 선덜랜드는 오는 24일 스토크시티와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를 가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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