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예카우디아에 사는 평범한 대학생 가브리엘라 에르난데스 게라(22)는 최근 페이스북에 “모두에게 작별을 고한다”라는 글을 남기고 천으로 목을 맨 뒤 눈물을 흘리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의 글에는 “훌리오(옛 남자친구의 이름), 사랑해. (사랑한다는 걸) 절대 잊지마. 사귀는 동안 행복하게 해주어 고마워. 가족에겐 미안해요”라는 말도 함께 남겼다.
그녀는 이 게시물을 올린 후 결국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페이스북 친구들의 반은. 2만 명 이상이 사진에 ‘좋아요’를 찍은 것이다. 사건이 발생한 뒤 가브리엘라의 페이스북 계정은 폐쇄됐다.
현지 언론은 “자살을 좋다고 한 누리꾼들의 반응에 멕시코 사회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브리엘라는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브리엘라는 남자친구의 결별선언으로 헤어진 뒤 그는 “왜 그를 알았는지 후회된다” ,“가슴이 텅빈 것 같다”는 등 페이스북에 자신의 힘든 심경을 전했다.
사진 출처|페이스북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