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 지창욱 자신의 품에 안았으나 결국 소박 맞아 ‘대굴욕’

입력 2013-11-20 10: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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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백진희 소박’

백진희, 지창욱 자신의 품에 안았으나 결국 소박 맞아 ‘대굴욕’

‘기황후’ 백진희가 지창욱에게 소박을 맞았다.

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는 타환(지창욱 분)과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합방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철(전국환 분)은 딸 타나실리에게 “첫날밤에 반드시 용종을 품어야 한다. 회임만한 경사가 어디 있냐”고 당부했다. 이에 타나실리는 “걱정마라. 제가 다 알아서하겠다. 제 놈도 눈이 있으면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느냐”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 시각, 타환은 첫날밤 교육을 하는 내관에게 “도무지 마음이 가지 않는다. 타나실리 얼굴만 보면 연철 승상의 얼굴이 겹쳐진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또 황태후(김서형 분)는 “타나실리와 합방하되 절대 회임을 시켜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황태후는 “후사가 없어야 한다. 연철승상은 늙었다. 그가 죽은 후 그들이 또다시 세력을 모을 빌미를 만들어서는 안된다. 반드시 내가 간택한 후궁에게서만 후사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타환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 연철의 피가 섞인 자식은 절대 낳지 않으리라 결심했다.

드디어 첫날 밤, 타나실리는 타환에게 정신이 혼미해지는 술을 연거푸 따라주며 어서 잠자리를 들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타환은 계속해서 술만 마셔댔고, 결국 만취상태로 타나실리가 누워있는 침대로 들어왔다.

타나실리는 “어서 지친 옥체를 이곳에 묻으십시오. 소녀의 몸과 마음은 이제 폐하의 것이옵니다”라고 유혹했다. 하지만 곧 타환의 코 고는 소리가 들려왔고, 자존심이 상할대로 상한 타나실리는 “여기 술이나 더 가져와라”고 외치며 굴욕적인 첫날밤을 보냈다.

사진|‘기황후 백진희 소박’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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