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DET 좌타자 필요”… 추신수 1순위

입력 2013-11-21 13: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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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이안 킨슬러(31)와 프린스 필더(29)의 대형 트레이드가 이뤄진 가운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추신수와 같은 왼손 타자가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1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디트로이트는 미겔 카브레라(30)를 보호할 왼손 타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항목에서 추신수와 함께 이번에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커티스 그랜더슨(32)과 카를로스 벨트란(36)의 이름이 거론된 것.

디트로이트는 3000만 달러(약 317억 원)의 연봉 보조를 하며 필더를 트레이드 하며 팀 새러리를 많이 비운 상태. 향후 페이롤 운용 폭이 넓어졌다.

필더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9년간 2억 1400만 달러(약 2264억 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2014 시즌부터 2020 시즌까지 7년 간 매해 2400만 달러(약 254억 원) 규모의 잔여 계약이 남아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인 카브레라를 보좌할 타자가 라인업에서 사라진 것.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리는 디트로이트에게는 페이롤 운용만큼 중요한 것이 전력 유지.

이에 필더를 대신할 수 있는 왼손 타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후보로 거론된 3명 중에는 추신수가 가장 젊고 공격 생산력이 뛰어나다.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하는 추신수가 디트로이트로 이적한다면 카브레라 앞에서 수많은 찬스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디트로이트가 필더를 트레이드 하며 얻은 페이롤 유동성으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맥스 슈어저(29)를 잡는 일.

따라서 긴 계약기간과 많은 총액이 필요한 추신수 대신 그랜더슨과 벨트란 등을 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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