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전영중 사망 “고생만 하다…” 연예계 충격

입력 2013-11-21 16: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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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영중. 사진출처 |프로필사진, 박슬기 트위터

신인 개그맨 전영중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

SBS 공채 개그맨 전영중(27)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동료들이 애도의 뜻을 표했다.

21일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따르면 전영중은 이날 오전 3시10분께 여의도동 현대주유소 앞에서 여의2교 방향으로 125㏄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택시와 충돌해 숨졌다. 시신은 인근 여의도성모병원에 안치됐다.

사고 당시 전영중은 헬멧을 쓰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SBS 개그맨들은 안타까운 심정을 표했다.

SBS 공채 7기 개그맨 박상철은 “영중아 무슨 일이냐 이게. 마음 너무 아프다. 고생만 하고 가버리면 어떡해. 밝고 열정 가득했던 네 모습이 계속 생각나네. 형이 기도할게. 많이 힘들 텐데 편히 눈 감으렴”이라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SBS 공채 개그우먼 최은희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 이게 웬일. 마음이 아프네요. 아끼든 후배의 교통사고 소식에 가슴이 저려오네요. 12기 중 유독 잘 생겨서 장난도 많이 쳤던 후밴데. 영중아, 좋은 곳에 가서 편히 쉬렴”이라고 글을 남겼다.

대학 동문인 방송인 박슬기는 트위터를 통해 ““오빠…. 어떻게 이래…. 말도 안 돼. 아, 정말 속상하다. 미안하고. 부디 좋은 곳에서 못다 이룬 꿈 꼭 펼치길. 삼가 명복을 빕니다”라며 함께 찍었던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SBS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좋은 신인개그맨을 잃어 안타까운 심정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한편, 전영중은 지난해 S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음을 찾는 사람들’과 ‘개그투나잇’ 등에 출연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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