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자유계약(FA)시장 ‘최대어’로 불리는 로빈슨 카노(31)와 소속팀 뉴욕 양키스의 금액 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은 카노의 에이전트와 뉴욕 양키스가 27일(이하 한국시각) 만나 서로의 입장을 조율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번 만남에서도 여전히 카노 측과 뉴욕 양키스가 서로 요구하는 총액의 차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간격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한때 카노와 뉴욕 양키스가 제시한 총액의 차이는 1억 5000만 달러(약 1590억 원)에 이르렀다.
앞서 카노는 10년간 3억 1000만 달러(약 3286억 원)를 요구한 반면, 뉴욕 양키스는 7년간 1억 6000만 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또한 이 매체는 이러한 입장차를 확인한 양 측이 28일 다시 만나 간격을 줄여보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카노 측이 여전히 10년간 3억 달러(약 3180억 원) 수준의 총액을 요구할 경우 협상은 진전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카노와의 계약을 무작정 기다리지 않고 다른 FA 선수 영입을 등한시 하지 않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