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2년 골든글러브 수상자. 스포츠동아DB

사진|2012년 골든글러브 수상자.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KBO(총재 구본능)가 27일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후보 44명을 발표했다.

골든글러브 후보는 올 한해 출장 경기 수, 공격·수비 성적 등 각 포지션 별 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페넌트레이스 개인타이틀 1위 선수는 자동으로 후보에 오른다.

투수 부문에는 배영수(삼성), 세든(SK), 찰리(NC), 리즈, 류제국(이상 LG), 한현희, 손승락(이상 넥센) 등 개인타이틀을 차지한 7명이 후보에 올랐다.

포수 부문에는 85경기 이상, 타율 0.230 이상을 기록한 양의지(두산), 강민호(롯데), 진갑용, 이지영(이상 삼성) 등 4명이 경쟁한다.

1루수 부문에는 타격 4관왕(홈런, 타점, 득점, 장타력)에 올라 2년 연속 MVP 기록을 세운 박병호(넥센), 출루율 1위 김태균(한화)과 박정권(SK), 조영훈(NC)이 선정됐다.

2루수 부문에는 손주인(LG), 정훈(롯데), 정근우(한화)가 3파전을 펼치며, 3루수 부문에는 정성훈(LG), 박석민(삼성), 김민성(넥센), 최정(SK)이 후보에 올랐다. 유격수 부문에는 오지환(LG), 김상수(삼성), 강정호(넥센), 이대수(한화)가 선정됐다.

외야수 부문은 3개의 골든글러브가 걸려 있는 만큼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박용택(LG), 이택근(넥센), 손아섭(롯데), 김강민(SK), 정현석(한화), 나지완, 신종길(이상 KIA), 김종호, 이종욱(이상 NC), 박한이, 배영섭(이상 삼성), 김현수 민병헌(이상 두산)이 경쟁한다.

지명타자 부문은 이병규(LG), 홍성흔(두산), 최진행(한화), 이호준(NC)이 후보로 선정됐다.

구단 별로는 올 시즌 우승한 삼성이 8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했고, LG가 7명으로 뒤를 이었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11월 27일(수)부터 12월 6일(금)까지 10일간 올 시즌 프로야구를 취재한 기자단과 사진기자, 중계를 담당한 방송사 PD, 해설위원, 아나운서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수상자는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한편, 매년 KBO 창립기념일인 12월 11일에 열렸던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올해부터 12월 둘째 주 화요일에 개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화) 오후 4시 4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신관 3층)에서 거행된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