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日 6대 돔 투어로 오사카에서만 30만 관객 화제

입력 2013-12-01 17: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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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남성그룹 빅뱅이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최한 일본 오사카 쿄세라 돔(이하 오사카 돔) 공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에서 해외가수 최초로 6대 돔 투어 ‘BIGBANG JAPAN DOME TOUR 2013~2014’를 시작한 빅뱅은 이번 콘서트에서 독특한 무대장치와 퍼포먼스로 일본 팬들과 하나가 됐다.

이번 공연은 히트곡 ‘하루하루’의 일본어 버전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빅뱅은 2009년 발표한 일본 데뷔싱글 ‘마이 헤븐(MY HEAVEN)’, 일본 레코드대상 최우수 신인상의 영광을 안긴 히트곡 ‘가라가라 고’ 등을 비롯해 ‘판타스틱 베이비’, ‘배드보이’ 등을 열창했다.


특히 빅뱅은 돔 공연 규모가 큰 만큼 객석과 무대 사이가 먼 관객을 위해 무대 전체가 움직이는 플라잉 스테이지와 무빙카를 마련했다. 관객 한 명 한 명과 가까이서 눈을 맞추며 호흡 하고 싶은 빅뱅의 의지를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빅뱅 각 멤버들의 개별 솔로 무대도 인상적이였다. 첫 월드투어에서 57만 명의 팬들을 동원하며 흥행력을 입증한 지드래곤은 ‘삐딱하게’, ‘크레용’을 통해 수준급의 무대장악력을 뽐냈다.

태양 역시 ‘링가링가’로 탁월한 가창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탑은 솔로곡 ‘DOOMDADA’로 폭발적인 랩을 , 대성은 오리콘 위클리 앨범차트 2위에 오른 솔로앨범 ‘디스커버’ 중 수록곡 ‘윙스(WINGS)’를, 승리는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 중 수록곡 ‘보쿠오 미츠메떼(GOTTA TALK TO U)’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에서 빅뱅은 리앵콜까지 진행하며 총 30여 곡의 노래로 3시간 남짓 팬들과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

아울러 빅뱅은 11월 29, 30일 오사카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12월 1일 오후에도 오사카 현지에서 공연을 개최하는 빅뱅은 2014년 1월 11일부터 1월 13일까지 총 6회, 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투어 중 같은 돔 공연장에서 6번이나 공연을 하는 것은 일본 현지 가수들도 쉽지 않은 일이다.

한편 이번 빅뱅의 돔투어에는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남성그룹 위너(WINNER / 강승윤, 송민호, 김진우, 이승훈, 남태현)가 오프닝 공연을 맡았다.


12월 1일까지 일본 오사카 돔 공연을 진행하는 빅뱅은 12월 7일, 8일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 12월 14일, 15일 나고야 돔, 12월 19일부터 21일 3일간 도쿄돔, 내년 1월 4일(토) 삿포로 돔, 1월 11일(토)부터 13일(월)까지 오사카 쿄세라돔을 끝으로 돔 투어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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