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영양실조 연기 위해 일부러 땜빵 만들려고 했다”

입력 2013-12-04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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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이 4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참석했다.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 “영양실조 연기 위해 일부러 땜빵 만들려고 했다”

배우 전도연이 영화를 촬영하며 겪은 에피스도를 공개했다.

전도연은 4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양실조 걸린 여성을 연기하려고 일부러 땜빵을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집으로 가는 길’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받아 말도 통하지 않는 대서양 외딴 섬 마르티니크 교도소에 수감된 주부 송정연 역을 맡았다. 극 속에서 전도연은 2년간 타국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며 영양실조까지 걸려 머리카락이 빠지는 모습도 보인다. 실제로 그는 이 연기를 위해 땡빵을 만들려고 했다.

그는 “이야기가 다큐멘터리로 이미 많은 분들에게 알려졌기 때문에 부담이 됐다”며 “내가 2년 형을 살아보진 않았지만 정말 송정연이 돼 연기를 하고 싶었다. 현실적인 주인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되어 대서양 건너 외딴 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한국인 주부의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방은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전도연 고수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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