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도연이 4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참석했다.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배우 전도연이 영화를 촬영하며 겪은 에피스도를 공개했다.
전도연은 4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양실조 걸린 여성을 연기하려고 일부러 땜빵을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집으로 가는 길’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받아 말도 통하지 않는 대서양 외딴 섬 마르티니크 교도소에 수감된 주부 송정연 역을 맡았다. 극 속에서 전도연은 2년간 타국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며 영양실조까지 걸려 머리카락이 빠지는 모습도 보인다. 실제로 그는 이 연기를 위해 땡빵을 만들려고 했다.
그는 “이야기가 다큐멘터리로 이미 많은 분들에게 알려졌기 때문에 부담이 됐다”며 “내가 2년 형을 살아보진 않았지만 정말 송정연이 돼 연기를 하고 싶었다. 현실적인 주인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되어 대서양 건너 외딴 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한국인 주부의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방은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전도연 고수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