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혐의’ 토니안 징역 10월-이수근 8월-탁재훈 6월 구형…“선처 부탁”

입력 2013-12-06 10: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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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탁재훈, 토니안, 이수근 (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불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인 이수근(38), 탁재훈(45), 토니안(35)이 6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 각각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구형 받았다.

세 사람은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 법원 서관 526호 법정(형사 14단독)에서 진행된 공판에 모두 출석했다.

이날 재판부는 이들의 도박을 방조한 혐의 전직 연예인 매니저 김모 씨와 도박개장 혐의 안무가 엄모 씨 등 3명에 대한 심리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은 모든 혐의를 인정,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구형 발표 후 토니안은 "지난 몇달간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나를 사랑해주는 분들에게도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선처 부탁 드린다"고 최후 변론을 했다.

이어 이수근 역시 "기소 후 20일이 지났다. 그동안 이 일이 꿈이길 바랐다. 자숙을 하며 위안이 됐다. 지금도 깊이 자숙 중이다. 재판장님의 너그러운 선처를 바란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지난 실수에 대해 지금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 선처 부탁드린다.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봉사하며 살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윤재필)는 지난달 14일 수억원 대의 불법 사설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이들보다 상대적으로 배팅액이 적은 붐, 양세형, 앤디 등을 약식기소 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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