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타깃’ 브루노 고메스, 인터나시오날과 3년 계약

입력 2013-12-10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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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영입에 공들였던 브루노 고메스(17)가 브라질에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타깃으로 삼았던 브라질 출신의 고메스가 인터나시오날과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고메스 역시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3년 동안 인터나시오날의 식구가 된다”는 글과 함께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고메스는 지난 2011-2012시즌부터 맨유가 눈여겨 봤던 브라질의 공격 자원이다. 브라질 선수는 18세가 되기 이전에는 자국을 떠나지 못한다는 규정이 있어 맨유는 그의 전 소속팀 데포르티보와 협약을 맺고 지난 두 시즌 동안 그를 맨유 캐링턴 훈련장에서 훈련하도록 했다.

이 기간 중 맨유를 제외하고도 레알 마드리드, 우디네세 등의 구단이 고메스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18세 생일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 맨유의 행동이 묘연해졌다.

최근 외신들은 “맨유는 고메스의 아버지가 터무니없이 높은 이적료를 제시할 것으로 보여 초기 관심에도 불구하고 그와 계약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고메스는 일단 브라질에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메스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감사합니다. 맨유 팬들. 난 브라질 남부에서 여전히 붉은 유니폼을 입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그의 18번째 생일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고 있을 2014년 7월 19일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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