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정상’ 보스턴, 나폴리와 2년 계약 공식 발표

입력 2013-12-13 10: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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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보스턴 레드삭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마이크 나폴리(32)와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보스턴은 13일(한국시각) 내야수 나폴리와 2년간 3200만 달러(약 336억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지난 2006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이번 시즌 보스턴에 입단했다.

이번 시즌에는 139경기에 나서 타율 0.259와 23홈런 92타점 79득점 129안타 출루율 0.360과 OPS 0.842를 기록했다.

삼진을 많이 당하며, 타율은 낮으나 뛰어난 홈런 파워를 갖춰 중요한 순간에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

메이저리그 8년 통산 866경기에 출전해 2768타수 716안타 타율 0.259와 169홈런 472타점 450득점 716안타 출루율 0.357과 OPS 0.859다.

당초 보스턴은 나폴리와 2년간 3000만 달러(약 315억 원) 이상의 계약은 생각하지 않았다. 연평균 1500만 달러(약 158억 원)를 고수한 것.

하지만 보스턴의 다른 선수들이 나폴리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에 총액을 200만 달러(21억 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보스턴은 다가올 2014 시즌에도 홈런 파워를 겸비한 나폴리를 주전 1루수로 기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보스턴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FA로 풀린 유격수 스티븐 드류(30)와의 재계약 역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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