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잘 빠지는 연애’에서 곤지암 이석훈이 “난 하남자”라고 자책하며 모솔남의 속내를 털어놓자 김종국과 이수지까지 울컥했고, 화성 하지원과 남양주 공유의 러브라인은 스킨십으로 급격히 흔들렸다.

10일 방송되는 TV 조선 ‘잘 빠지는 연애’에서는 잘빼남녀가 서로의 이름, 나이, 직업을 처음 공개했다. 합숙 3일 차에 열린 ‘진실의 밤’ 이후 잘빼남녀의 정체가 드러나자 러브라인은 또 한 번 크게 흔들렸다.

지난 방송에서 곤지암 이석훈과의 관계가 “지친다”고 했던 화성 하지원은 남양주 공유와도 대화를 나눠보고 싶었다고 했다. 합숙 3일 차에 숨겨왔던 마음이 노출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화성 하지원은 곤지암 이석훈의 나이를 확인한 뒤 “그 정도 연상은 만나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다시 주저하는 모습이 나왔다. 곤지암 이석훈은 흔들리는 마음을 느끼면서도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그는 “제대로 어필하지 못하는 내가 너무 싫다. 나도 내가 엄청난 하남자인 걸 안다”고 했다. 해맑던 모솔남의 슬픈 고백에 스튜디오는 숙연해졌다. 김종국과 이수지도 곧바로 울컥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진실의 밤’ 이후 화성 하지원과 남양주 공유는 빠르게 가까워졌다. 화성 하지원은 “만져봐도 돼?”라고 하며 남양주 공유의 팔 근육에 손을 대는 대담한 스킨십을 했다. 모두가 놀랐다. 두 사람은 합숙이 끝난 뒤에도 함께 운동하자는 약속까지 잡았다. 이를 지켜보던 곤지암 이석훈의 표정은 굳어졌다. 화성 하지원의 마음이 남양주 공유에게로 기운 것인지 관심이 쏠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