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을 훌쩍 넘는 고가의 스마트폰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합리적 가격대에 쿼드코어 프로세서 등 최신 성능까지 갖춘 스마트폰들이 출시돼 화제다.
LG전자는 17일 LG유플러스 전용 스마트폰 ‘LG Gx(사진)’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베젤(테두리)이 최소화 된 5.5인치의 IPS Full 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여기에 1.7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달고 2.6GHz 광대역 LTE를 지원해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실생활에서 편리한 라이프 맞춤형 사용자 경험(UX) 기능도 대거 선보인다. 잠금 화면에서 시간뿐 아니라 날씨, 일정 등 다양한 핵심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 데이’, 잠금상태에서도 이어폰만 꽂으면 음악, 동영상을 바로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 타임’ 등을 이용 할 수 있다. 이외에도 화면을 두 번 두드리는 노크 동작만으로 화면을 켜고 끌 수 있는 ‘노크온’, 하나의 스마트폰을 마치 두 개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게스트 모드’ 등 기존에 좋은 평가를 받은 G시리즈의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가격은 80만원 후반 대다.
LG전자는 앞서 구글과 손잡고 ‘반값 출고가’로 화제를 모은 ‘넥서스5’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제품은 2.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4.9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흔들림 방지기능이 있는 고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한 최고 사양의 LTE폰. 그럼에도 출고가는 45만9800원(16GB기준)으로 저렴하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도 1.4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부담 없는 가격(출고가 55만원)을 갖춘 스마트폰 ‘갤럭시 윈’ 등을 내놓은 바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