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결승골, 선더랜드 감독 용병술 적중

입력 2013-12-18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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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포츠동아DB.

‘기성용 결승골… 선더랜드 첼시’

[동아닷컴]

거스 포옛(46) 선더랜드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선더랜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3-14시즌 캐피탈 원 컵 8강전에서 연장 후반 터진 기성용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선더랜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리 캐터몰의 자책골로 선제 득점을 헌납했다. 홈 경기였지만 객관적인 전력이 열세에 놓인 선더랜드로써는 역전승을 거두기 쉽지 않은 상황.

하지만 포옛 감독은 적절한 선수 교체를 통해 결국 대어를 낚았다. 후반 18분 크레이그 가드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기성용은 결승골을 터뜨렸고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보리니는 동점골을 기록한 뒤 기성용의 결승골의 발판이 된 패스를 전달했다.

한편, 기성용은 강호 첼시를 상대로 잉글랜드 무대 진출 뒤 첫 골을 터뜨리며 향후 더욱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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