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결승골, 선더랜드 SNS에 한글로 “믿을 수 없는 순간”

입력 2013-12-18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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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선더랜드 공식 페이스북, 캡처.

‘선더랜드 첼시’

‘기성용 결승골’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더랜드가 기성용(24)의 결승골 감격을 전했다.

기성용 소속팀 선더랜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3-14시즌 캐피탈 원 컵 8강전에서 후반 13분 터진 기성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쟁자 리 캐터몰에 밀려 선발 출장하지 못했던 기성용은 후반 18분 크레이그 가드너와 교체돼 결정적인 순간 값진 결승골을 터뜨리며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수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첼시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기성용은 연장 후반 13분 결국 오른발 터닝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선더랜드를 1998-99 시즌 이후 15년만의 컵 대회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이에 선더랜드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기성용의 인터뷰 링크 주소를 첨부하며 한글로 “믿을 수 없는 순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기성용 결승골에 축구 전문 사이트 골닷컴은 양 팀 선수 통틀어 최고 평점인 4점(5전 만점)을 부여하며 “기성용은 선더랜드의 중원을 평안하게 조율했다. 홈에서 역전 결승골을 기록하며 영웅이 됐다”며 극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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