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하이라이트] 英 언론 “기성용은 선덜랜드의 중심” 극찬

입력 2013-12-18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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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데일리스타

‘기성용 하이라이트’

[동아닷컴]

영국 언론이 기성용(24·선덜랜드)의 맹활약을 극찬했다.

기성용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3-2014시즌 캐피탈 원 컵 8강전 후반 18분 교체 출전했다.

양팀이 1-1로 팽팽하던 연장 후반 13분, 기성용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비오 보리니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터닝 슛으로 역전 골을 터뜨리며 선덜랜드를 컵 대회 준결승으로 견인했다.

이로써 선덜랜드는 지난 1998-1999시즌 리그 컵 이후 15년만에 4강에 진출했다.

그의 활약에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기성용은 선덜랜드의 중심”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의 극적인 골이 팀을 4강 무대에 안착시켰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믿을 수 없는 경기다. 내가 결승골을 터트릴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는 게임이 끝나는 순간까지 포지하지 않았다. 오늘 선더랜드 선수들은 믿을 수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결국 우리는 득점에 성공했고 이번 승리로 많은 자신감을 얻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그의 활약에 영국 골닷컴은 양팀 선수 중 최고 평점인 4점(5점 만점)을 부여했다. BBC, 인디펜던트, 텔레그라프 등 유력지들은 헤드라인을 통해 그의 결승 골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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