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요섭, ‘오로라 공주’ 의식? “죽지 않고 끝까지 가고 싶다”

입력 2013-12-19 16: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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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휘향-홍요섭.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배우 이휘향-홍요섭.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배우 홍요섭이 드라마 ‘오로라 공주’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해 관심을 모았다.

홍요섭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BC 일일연속극 ‘빛나는 로맨스’(극본 서현주, 연출 신현창, 정지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극 중 국문학과 교수이자 소설가 장재익 역으로, 아내와 사별 후 처음으로 순옥(이미숙 분)에게 연정을 느끼게 된다.

이날 홍요섭은 극 중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하는 도중 “로맨스가 있는 아버지 역할 주셔서 감사하다”며 “저녁 시간대 가족들이 보는 일일드라마인 만큼 끝까지 죽지 않고 살아남고 싶다”고 의미심장한 언급을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30년 가까이 연기자 생활을 해오며 일일드라마가 어땠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해왔다”며 “등장인물들이 많이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도 그런 의미에서 나온 말이다”고 앞서 한 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TV 드라마는 가족들이 함께 있는 안방과 거실 공간을 차지하고 있지 않나. 그만큼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저 사람, 저 드라마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라는 생각이 드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고 본인의 생각을 덧붙였다.

한편,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는 남편으로부터 위장이혼을 당하지만,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씩씩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진, 박윤재, 조안, 이미숙, 홍요섭, 이휘향, 견미리 등이 출연하며 오는 23일 저녁 7시 1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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