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보이’ 마이클 오언(34)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강하게 비판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익스프레스’는 19일(한국시간) “오언이 맨유가 마루앙 펠라이니(26)를 영입한 것을 맹비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언은 “펠라이니가 맨유 선수인지 잘 모르겠다”며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에버턴에서 선수를 데려올 생각이었다면 다른 선수를 데려왔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프리미어리그엔 최고의 유망주 두 명이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아드낭 야누자이(맨유), 다른 한 명이 로스 바클리(에버턴)다” 라며 “맨유가 바클리를 데려갔다면 모예스 감독이 팀을 꾸려가는 데 큰 힘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펠라이니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2750만 파운드(약 477억 원)의 이적료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중원 사령관 임무를 부여받은 그는 올 시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오언은 “모예스 감독은 즉시전력감을 필요로 했던 것 같다”며 “하지만 펠라이니는 맨유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감독 교체와 함께 어려운 한해를 보내고 있는 맨유는 7승4무5패(승점 25)로 중간순위 8위에 머물고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