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성용 트위터, 선덜랜드 트위터.
기성용(24)의 결승골 환희를 맛본 선덜랜드의 다음 상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결정됐다.
맨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리그 컵) 8강전에서 애슐리 영, 파트리스 에브라의 골로 스토크시티를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날 선덜랜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준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맨유와 웨스트햄이 합류하며 캐피털 원 컵 4강이 가려졌다.
추첨 결과 선덜랜드는 맨유와, 맨시티는 웨스트햄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각각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첼시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의 주역이 된 기성용은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연속 우승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특히 맨유에는 일본인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가 뛰고 있어 경기 속 미니 한일전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선덜랜드와 맨유의 1차전은 내달 7일, 2차전은 같은 달 20일에 열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