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 프리킥 골.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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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호나우지뉴(33·아틀레티코 미네이루)가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호나우지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자 카사블랑카와의 2013 FIFA 클럽월드컵 4강전 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지만 소속팀 아틀레티코 미네이루는 1-3으로 패했다.
비록 패했지만 호나우지뉴의 프리킥 골은 아직도 그가 건재함을 과시하는 멋진 골이었다. 팀이 0-1로 뒤진 후반 18분 프리킥 찬스를 얻은 호나우지뉴는 오른발로 가볍게 감아 차 골망을 갈랐다.
처음에는 수비벽을 한참 벗어난 듯 보였던 공은 궤적에 큰 변화를 보이며 골포스트를 스치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아틀레티코 미네이루는 예술적인 호나우지뉴의 프리킥 동점골에도 불구하고 경기 막바지 2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이변의 주인공이 된 라자 카사블랑카는 광저우를 꺾은 바이에른 뮌헨과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격돌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