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추신수 월드시리즈 맞대결 가능성은?

입력 2014-01-02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A 다저스 류현진-텍사스 추신수. 스포츠동아DB

美 ESPN 올 우승 예상 톱10서 다저스 2위·텍사스 6위

“(추)신수 형과 월드시리즈에서 맞붙고 싶다.”(LA 다저스 류현진)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끼리 월드시리즈에서 맞대결한다는 생각만으로도 기쁘다.”(텍사스 추신수)

추신수가 7년간 1억3000만달러(약 1358억원)의 잭팟을 터트리며 텍사스로 이적한 이후, 코리언 빅리거들은 동반 월드시리즈 진출에 대한 소망을 밝혔다. 과연 그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1일(한국시간) 2014년을 맞아 올 시즌 메이저리그 우승을 다툴 10개 팀을 선정해 보도했다. 다저스는 이 중 2위에 올랐다. ESPN은 “다저스는 이번 겨울 (선수단 구성에) 큰 변동이 없었다. 내야수 후안 우리베, 투수 브라이언 윌슨, JP 하월과 재계약했다.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같은 투수를 영입하지 않아도 다저스는 여전히 수준급 선발진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이 버티는 탄탄한 선발진 등 기존 전력만으로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출루머신’ 추신수를 수혈한 텍사스는 6위. ESPN은 “공격력 보강이 필요했던 텍사스가 추신수와 프린스 필더를 영입했다. 추신수는 1번타자로, 필더는 중심타선에서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우승 후보 1순위에는 디트로이트가 선정됐다. ESPN은 디트로이트의 강력한 선발과 불펜을 높게 평가했다. 2013년 내셔널리그 챔피언 세인트루이스가 3위,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이 4위에 올랐다. 5위는 오클랜드였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