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멀더, LA 에인절스와 계약… 6년 만의 ML 복귀

입력 2014-01-02 09: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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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과거 팀 허드슨(38), 배리 지토(35)와 함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영건 3인방’을 구성했던 마크 멀더(36)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는 멀더가 LA 에인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멀더는 LA 에인절스의 스프링캠프에 초대 돼 6년 만의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를 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멀더는 두 차례 어깨 수술 후유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지난 2008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멀더는 지난 2011년 ESPN의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는 등 선수 복귀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였다.

앞서 멀더는 지난달 5개 팀을 상대로 가진 테스트에서 최고 92마일(약 시속 148km)의 공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멀더는 지난 1998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에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지명될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던 선수.

지난 2000년 오클랜드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05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인 2001년에는 21승으로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에 오르며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주무기는 198cm에 이르는 큰 키를 이용한 커브. 당시 멀더의 커브는 12 to 6 커브의 정석으로 불리기도 했다.

세인트루이스 이적 후에도 2005년 16승을 올리며 승승장구했지만 이후 부상으로 3년간 단 6승에 그치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 했다. 메이저리그 8년 통산 기록은 103승 60패 평균자책점 4.18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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