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조재현 “역사의식 부재 실감… 정통사극 필요하다”

입력 2014-01-02 16: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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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배우 조재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배우 조재현이 정통사극의 필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조재현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KBS 1TV 새 주말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조재현은 ‘정도전’ 장르인 정통사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했다.

“요즘 많은 드라마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KBS에서 역사를 제대로 전달하는 정통사극을 꼭 제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역사에 대해, 정도전에 대해 잘 몰라요. 아들 세대는 더욱 모르겠죠. 그래서 역사를 알려주는 이런 드라마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어 그는 이 시대의 역사 역사의식 부재를 직접 느껴본 적이 있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지난해 중국에서 아리랑을 소수민족이 부르는 노래라며 유네스코 무형문화재로 등록했어요. 그런 사실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더라고요. 관심이 없어요. 그래서 저는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관련 내용을 알리는 행사를 열기도 있었죠. 그러한 사명감으로 이번 드라마를 출연하는 것은 아니지만, 역사의식을 필요성은 무척 절감합니다.”

한편, 드라마 ‘정도전’은 공민왕이 시해되기 직전인 1374년 가을부터 정도전이 죽음을 맞는 1398년까지 24년간의 이야기로, 살벌한 정치 현장에서 혁명의 길을 걸어간 정도전의 고뇌와 갈등, 눈물과 고통을 담는다. 배우 조재현, 유동근, 서인석, 박영규, 임호, 안재모 등이 출연하며 오는 4일 토요일 저녁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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