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제비오 사망, 호날두 “명복을 빕니다” 애도

입력 2014-01-06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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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제비오 호날두’

프로투갈 ‘축구 영웅’ 에우제비오 다 실바 페헤이라(72)의 사망 소식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가 애도의 뜻을 표했다.

호날두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항상 영원한 에우제비오, 편히 잠드세요(Always eternal Eusebio, rest in peace)”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남겼다. 사진 속 호날두는 에우제비오와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환히 웃고 있다.

이날 포르투갈 현지 언론들은 “에우제비오가 리스본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인 에우제비오는 펠레(브라질)와 함께 1960~70년대에 활약했다. 그는 벤피카 소속으로 지난 1965년 ‘올해의 유럽 축구 선수상’과 ‘FIFA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에우제비오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축구 선수다. 그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8강 북한과의 경기에서 후반에만 4골을 몰아 넣으며 팀의 5-3승리를 이끌었다. 이 대회에서 에우제비오는 9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올랐다. 포르투갈의 축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그는 ‘흑표범’, ‘흑진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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