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카푸아노 “2년 계약 원해”… ESPN “시애틀과 궁합”

입력 2014-01-07 06: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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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카푸아노. 동아닷컴DB

크리스 카푸아노.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한때 류현진(27·LA 다저스)와 선발 자리를 놓고 다퉜던 베테랑 왼손 투수 크리스 카푸아노(36)가 자유계약(FA)시장에서 2년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버스터 올니는 7일(이하 한국시각) 카푸아노가 2년 계약을 안겨줄 팀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니는 카푸아노의 말을 인용해 유리한 조건의 계약을 따내기 위해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ESPN은 6일 FA 자격을 얻은 투수들을 소개하며 시애틀 매리너스가 카푸아노와 궁합이 맞을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카푸아노는 현재 FA 신분. 지난해 11월 LA 다저스에서 구단 옵션 행사를 포기하며 FA 자격을 얻게 됐다.

비록 LA 다저스에서는 필요없는 자원이 됐지만, 카푸아노는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아줄 수 있는 투수다.



지난 2003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밀워키 브루어스, 뉴욕 메츠, LA 다저스를 거쳤다.

메이저리그 9년 통산 238경기(209선발)에 등판해 1267 2/3이닝을 던지며 73승 83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부상 등의 여파로 단 24경기(20선발)에만 등판해 105 2/3이닝을 던지며 4승 7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부진했다.

전성기였던 지난 2005년 밀워키 시절에는 18승과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으며, 2011년과 2012년에도 2년 연속 두 자리 승리를 따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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