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들, ‘스페이스 공감’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서…특별 공연 연다

입력 2014-01-07 14: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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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들, ‘스페이스 공감’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서…특별 공연 연다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EBS 스페이스 공감’의 축소 결정에 반대하는 대중음악인들이 모여 특별 공연을 연다.

최근 공연일수와 제작진의 인원을 대규모 감축하겠다는 EBS 사측의 결정에 음악인들이 직접 자신들의 의견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 이들은 오는 1월 12일~13일 홍대의 벨로주(www.veloso.co.kr)에서 ‘공감을 지켜주세요’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 함께 하는 음악인들은 “‘EBS 스페이스 공감’은 현 대중음악계의 흐름을 대변하는 사실상 유일한 존재”라며 “대한민국 음악이 지켜야 할 마지막 보루”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공연 ‘공감을 지켜주세요’에 참여하는 모든 뮤지션은 연주료 없이 출연하며, 공연장인 벨로주 역시 무료로 대관을 진행한다. 또한 재능기부를 하겠다는 업계 종사자들부터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일반인들까지 합세와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공연은 양일에 걸쳐 각 4팀 씩 총 8팀으로 구성, 12일 오후 6시에는 ‘나희경(보싸다방)’, ‘선우정아’, ‘말로+허소영 with 공감 재즈 프로젝트’, ‘로큰롤라디오’가, 13일 8시에는 ‘유발이의 소풍’, ‘박주원’, ‘웅산+김혜미 with 공감 재즈 프로젝트’, ‘크라잉넛’이 출연한다. 라인업의 순서대로 솔로 싱어 송라이터, 음악적 스타일의 반경이 넓은 보컬리스트나 연주자, 선후배 재즈 음악인들의 협연하고, ‘2013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을 거머쥔 신예 로큰롤라디오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 크라잉넛도 참가한다.

티켓은 예매 10,000원, 현매 15,000원이며 벨로주 홈페이지(www.veloso.co.kr)를 통해 진행된다. 참여하는 음악인들의 뜻에 따라 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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