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2%’ 매덕스, 역대 H.O.F. 득표율 8위 올라

입력 2014-01-09 07: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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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매덕스 현역 시절 투구 모습.

[동아닷컴]

‘컨트롤의 마법사’ 그렉 매덕스가 금지약물 시대에 대한 부정에도 불구하고 역대 8위에 해당하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9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미국야구기자협회의 2014 명예의 전당 투표 내역을 발표했다.

이번 투표로 명예를 얻게 된 선수로는 355승의 매덕스를 포함해 305승의 톰 글래빈, 521홈런의 프랭크 토머스까지 총 세 명.

매덕스는 비록 만장일치의 영광과 역대 최고인 98.84% 득표율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97.2%의 높은 득표율을 받았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를 통틀어 톰 시버, 놀란 라이언, 칼 립켄 주니어, 타이 캅, 조지 브렛, 행크 아런, 토니 그윈에 이은 8위.

또한 매덕스의 97.2%는 현재 명예의 전당 투표권을 가진 일부 기자들이 가진 금지약물 시대에 대한 부정을 딛고 얻은 수치다.

앞서 7일 MLB.com 켄 거닉의 금지약물 시대에 활약한 선수들에게는 표를 던지지 않겠다며, 잭 모리스에게만 투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명예의 전당은 은퇴 후 5년이 지나면 피선거권을 얻어 미국 야구기자협회의 투표를 통해 75%를 넘게 얻으면 입회할 수 있다.

또한 5%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하면 피선거권이 박탈되며, 최대 15년 간 유지할 수 있다. 선거권을 가진 기자는 한 사람당 최대 10명의 선수를 써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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