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할 때’ 황정민 “한혜진, 예뻐서 걱정했다”

입력 2014-01-13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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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랑할 때’ 황정민 “한혜진, 예뻐서 걱정했다”

배우 황정민이 한혜진의 매력을 칭찬했다.

황정민은 13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감독 한동욱·제작 (주)사나이픽쳐스)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한혜진이 캐스팅 됐다고 했을 때 예뻐서 걱정했다”고 말했다.

극 중 지방 소도시 은행원의 모습과 한혜진의 예쁜 외모가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했던 것. 하지만 황정민은 한혜진을 만난 뒤 생각이 달라졌다.

그는 “촬영을 위해 상견례를 하는 자리에서 한혜진을 보고 내가 생각했던 모습과 달랐다”며 “그때 잘하겠다는 자신감이 느껴졌다. 당시 한혜진이 입었던 옷을 기억하고 있을 만큼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부리부리한 남자배우들과 연기하다가 샤방샤방한 여배우와 촬영을 하려니 테스트 촬영 때 눈을 못 맞추겠더라”며 “불편하진 않았다. 태일의 감정을 끝까지 가져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대책 없는 사채업자 부장 한태일(황정민)이 채권회수 때문에 만난 호정(한혜진)에게 첫눈에 반하며 거친 사나이의 사랑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한동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황정민 한혜진 곽도원 정만식 김혜은 김병옥 박성웅 남일우 등이 출연한다. 1월 22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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