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할 때’ 한혜진 “촬영장 가는 내내 행복했다”

입력 2014-01-13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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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랑할 때’ 한혜진 “촬영장 가는 내내 행복했다”

배우 한혜진이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를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한혜진은 13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감독 한동욱·제작 (주)사나이픽쳐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촬영장 가는 발걸음이 늘 행복했다. 내가 배우라는 것에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거친 남자 한태일(황정음)의 서툰 사랑에 눈을 뜨는 주호정 역을 맡았다. 호정은 수협에 근무하며 병든 아버지를 돕는다. 아버지의 채무 탓에 신체포기각서까지 쓰는 당찬 여자를 연기한다.

한혜진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연기를 하진 않았다. 하지만 깊은 감정이 빨리 이입된 것 같다”며 누군가가 삶의 굴곡이 배우에게 도움이 된다고 했다. 예전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지만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며 가슴에 다가오는 아픔의 농도가 예전과는 많이 달랐다“고 말했다.

이날 한혜진은 황정민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황정민 선배와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대책 없는 사채업자 부장 한태일(황정민)이 채권회수 때문에 만난 호정(한혜진)에게 첫눈에 반하며 거친 사나이의 사랑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한동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황정민 한혜진 곽도원 정만식 김혜은 김병옥 박성웅 남일우 등이 출연한다. 1월 22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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