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악플러 사과글 "'김가연 x년' 닉네임 죄송, 한 번만 봐주세요"

입력 2014-01-14 16: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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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 악플러 고소

'김가연 악플러 사과글'

배우 김가연이 악플러를 고소한 가운데, 한 악플러가 선처를 호소하며 사과 글을 남겼다.

이 악플러는 "김가연 누님, 진짜 장난이었어요. 죄송해요. 정말 반성하고 있어요"라며 "재수해서 원하는 대학 왔는데 고소 당해서 경찰서 불려 다니게 되면 입시 실패때보다 더 큰 시련을 부모님께 안겨 드리게 될 것 같아요"라고 적었다.

이어 "닉네임을 '김가연 X년'이라고 단 것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한번만 봐주시면 안될까요? 정말 반성하고 있어요" 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가연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tvN ‘더 지니어스’ 갤러리 게시판에 악성 댓글을 남긴 악플러 21명을 고소했다"며 고소장 사진을 인증샷으로 올렸다.

김가연은 “진짜로 고소하냐고요? 네 합니다. 스갤(스타크래프트 갤러리)은 오히려 분위기 파악 잘하는데 생판 첨인 사람이 상황 파악 못하는 듯 하여 결과물을 보여드려요. 알고도 실수하여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않길”이라는 글과 함께 고소 고발 사건 처분 결과 통지서를 갈무리해 올렸다.

김가연이 공개한 사진속에는 그녀의 본명(김소연)과 함께 사건을 담당하게 될 검사와 처분 일자가 공개돼 있다. 특히 처분 죄명에는 ‘모욕’이라고 적혀있다.

이어 김가연은 “총 21명. 간만에 손가락 고생했다. 잠시 휴식”이라며 악성 댓글을 모두 수집했음을 내비쳤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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