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브레이크] 이만수감독 “세밀한 플레이 집중”

입력 2014-01-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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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 스포츠동아DB

전훈 출발 3팀 감독의 화투

프로야구 9개 구단이 15일 일제히 스프링캠프를 위해 장도에 오른다. 스프링캠프는 한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각 구단 사령탑들의 다짐 또한 각별하다. 초보 사령탑으로서 지난해 4강 진출에 이어 올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넥센 염경엽 감독과 임기 마지막 해인 올 시즌 명예회복을 노리는 SK 이만수 감독, KIA 선동열 감독이 꼽는 이번 스프링캠프의 화두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 SK 이만수 감독

최근 영입 세이케 코치 수비시프트 접목
ML 코라 코치 초청…주루도 업그레이드

SK는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총 6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는 2월 9일 종료된다. 2월 10일 일시 귀국한 뒤 2월 12일∼3월 3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이어간다. SK 이만수 감독은 14일 “이번 전지훈련에선 수비와 주루 등 세밀한 플레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SK는 2013시즌 총 84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9개 구단 중 4번째로 많은 수치다. 2012시즌 최소실책 1위(63개)에 오른 것을 고려하면, 수비망에 큰 구멍이 생긴 셈이다. SK는 올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와 라쿠텐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세이케 마사가즈를 수비코치로 영입했다. 이 감독은 “지난 마무리캠프부터 수비훈련에 중점을 뒀다. 기존 수비포메이션은 가져가면서 세이케 코치의 세밀한 수비 시프트를 접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가 또 한 가지 역점을 두는 것은 주루플레이다. 2012시즌 SK의 도루(104개) 성적은 8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였다. 2013시즌에는 144개(전체 2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38.5%%나 도루개수가 늘었다.

이 감독은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인스트럭터로 초빙한 조이 코라가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코라는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의 벤치코치를 거친 실력파 지도자다. SK는 올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도 코라를 초청했다. 이 감독은 “코라와 조원우 주루코치가 선수들의 뛰는 능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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