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끓는 청춘’ 박보영 “욕하고 침 뱉고, 카타르시스 느꼈다”

입력 2014-01-15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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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끓는 청춘’ 박보영 “욕하고 침 뱉고, 카타르시스 느꼈다”

배우 박보영이 영화 촬영 중 카타르시스를 느낀 경험을 고백했다.

박보영은 1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피끓는 청춘’(감독 이연우·제작 담소필름)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욕하고 침 뱉으며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고백했다.

박보영은 ‘피끓는 청춘’에서 충청도를 접수한 의리파 일진 소녀 영숙 역을 맡았다. 극 속에서 그는 거침없이 욕설을 내뱉고 침을 뱉으며 학교 일진의 모습을 표현했다.

그는 “불량하게 하려고 욕도 하고 침을 뱉어봤는데 잘 안됐다. 몇 테이크를 찍고 나서 선배님들이 만족할 수 있는 연기가 나왔다”며 “영화에서는 불량하게 나와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욕을 대놓고 하니까 기분이 좋더라. 촬영현장이 힘들 때 간접적으로 기분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영화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뒤흔든 불타는 농촌 로맨스. 198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 있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으로 박보영, 이종석, 이세영, 김영광 등 최고의 스타들이 모여 눈길을 끈다. ‘거북이 달린다’를 통해 재치 넘치는 유머와 뚝심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연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권해효, 라미란, 김희원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드라마적인 완성도까지 보장한다. 2014년 1월 22월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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