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전용패드, 콘솔 게임 안 부럽네

입력 2014-01-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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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TV 등에서도 콘솔 게임 수준의 그래픽과 조작감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가 스마트 기기 사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출시한 게임패드. 사진제공|삼성전자

■ 스마트폰·TV·콘솔 ‘영역 파괴’

삼성전자, 스마트폰용 게임패드 출시
4∼6.3 인치 화면 스마트폰 모두 호환
근거리 무선통신 탑재…원터치로 연결

LGU+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도 인기


콘솔 게임의 재미를 이제 스마트폰과 TV에서도 즐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전용 게임기와 PC는 물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TV 등 게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기기들이 다양화 되고 있다. 그리고 그 경계 또한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여기에 각 기기의 조작방식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게임 주변기기들도 다양하게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 삼성, 연결성 뛰어난 게임패드 출시

먼저, 게임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변기기가 다양화 되고 있다. 스마트폰용 게임패드의 경우 이미 온라인몰 등을 통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됐다. 최근엔 스마트 기기 제조사들도 관심을 갖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 사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패드(EI-GP20)를 15일 국내 출시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1 이상을 적용한 4∼6.3 인치 화면 크기의 스마트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유저들은 이 게임패드를 이용해 가정용 콘솔 게임을 하 듯 실감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삼성 게임패드의 판매 가격은 8만5000원이다.

삼성 게임패드가 가진 또 하나의 강점은 연결 편의성. 기기 내부에 근거리 무선통신(NFC)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과 원터치로 손쉽게 연결 가능하다. 집에서는 HDMI 케이블을 활용해 TV나 모니터 등에 연결해 더욱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플레이’ 버튼만 누르면 별다른 절차 없이 전용게임을 모아 놓은 모바일 콘솔 서비스와 연동되는 것도 강점. 삼성전자의 ‘모바일 콘솔’은 게임패드에 최적화된 게임들을 모아서 보여 주는 통합형 런처 애플리케이션이다. 새 콘솔 게임기나 게임팩을 구매하지 않고도 컴투스, 세가, EA, 게임로프트 등 글로벌 모바일 게임회사들의 콘텐츠를 직접 선택해 즐기거나 구매할 수 있다.


●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눈길

그동안 전용 게임기가 없으면 즐기기 어려웠던 고용량 고화질의 게임도 보다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다양한 기기에서 별도의 설치 없이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이미 PC와 스마트폰, IP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바로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게임 플랫폼 ‘C-games’를 서비스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 스마트TV에도 서비스를 적용하는 등 플랫폼을 확대하는 한편, ‘월드 사커 위닝일레븐2014’ 등 콘텐츠 수도 빠르게 늘리고 있다. 게임을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전용패드도 내놨다.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보유한 콘솔의 강자 소니도 최근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은 물론 스마트폰과 TV 등 다양한 네트워크 기기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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