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새해 걸그룹들은 섹시 콘셉트로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상큼 발랄한 무대로 사랑을 받았던 두 걸그룹 걸스데이와 달샤벳도 각각 ‘Something’과 ‘B.B.B’를 발표하며 섹시전쟁에 합류했다.
◆‘Something’의 ‘약올리기’ VS ‘B.B.B’의 과감한 ‘터치’
걸스데이가 남성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일명 ‘약 올리기 춤’은 보여줄 듯 말 듯한 아슬아슬한 안무로, 과거 엄정화와 박지윤이 보여준 아슬아슬한 댄스를 닮았다.
달샤벳은 핫팬츠와 초미니 없이도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과감한 터치 안무로 유혹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노출’보다는 ‘라인’을 강조한 안무와 세련된 퍼포먼스로 자칫 야하기만 할 수 있는 섹시 콘셉트에 멋을 더했다.
◆핫팬츠 드러낸 ‘옆트임’ VS 아찔함 더한 ‘컷아웃룩’
“한번만 안아줘~”라며 소년부터 삼촌들까지 녹인 걸스데이는 언뜻 롱 스커트 같아 보이지만 핫팬츠까지 훤히 보이는 옆트임 절개 의상으로 이제껏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섹시미를 보여주고 있다.
소심한 남자친구에게 “눈 말고 다리를 봐~”라며 시원하게 다리를 드러냈던 달샤벳은 레깅스보다 더한 스키니 팬츠와 멤버마다 자신있는 부위를 은근히 노출한 ‘컷아웃룩’으로 아찔한 라인을 과시하고 있다.
◆섹시 더한 걸스데이-달샤벳 ‘섹시 빼고 남는 건 뭐가 있나?’
섹시 콘셉트로 컴백하는 걸스데이와 달샤벳은 데뷔 때부터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섹시 콘셉트로 컴백하는 두 걸그룹이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풋풋하고 귀여운 매력은 여전해보였다.
‘섹시 아이콘’의 계보를 잇겠다는 걸스데이는 컴백 쇼케이스에서 무대와는 다른 우아하고 아름다운 웨딩화보 촬영현장을 공개하며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태생이 귀여운 친구들이다. 거기에 섹시를 더한다”며 고유 매력인 ‘귀여움’은 버리지 않았다는 것을 못박은 달샤벳은 쇼케이스 현장에서 미리 준비한 ‘귀요미’포즈를 선보이며 통통튀는 매력을 과시했다.
사진 · 글 |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